국제 미국/중남미

피서객 북적이는 해변가로 경비행기 '곤두박질' 아찔 [영상]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05:20

수정 2023.08.02 09:15

30일 미국 뉴햄프셔의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자 구조대와 피서객들이 밧줄을 묶어 견인하고 있다. /영상=트위터 cle0patra2004,머니투데이
30일 미국 뉴햄프셔의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자 구조대와 피서객들이 밧줄을 묶어 견인하고 있다. /영상=트위터 cle0patra2004,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사람들이 북적이는 미국의 한 해변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 햄프톤 해변으로 서서히 날아오던 파이퍼 PA-18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피서객들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으로 추락 순간 경비행기는 충격으로 뒤집어지면서 바다 위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해변으로 헤엄쳐 나왔고, 비행기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CNN트위터,JTBC
사진=CNN트위터,JTBC

사고 발생 이후 구조 대원과 피서객들은 바다 위에 떠있는 경비행기를 밧줄로 묶어 해변으로 견인했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기 전에 지역 업체를 광고하는 표지판을 당기고 있었다"며 "비행기가 추락한 뒤 거꾸로 물에 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햄프턴 경찰은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현수막을 싣고 다니는 항공기"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종사는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국가 운수안전위원회는 해당 추락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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