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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통해 필로폰·대마거래…마약사범 17명 줄줄이 검거

뉴스1

입력 2023.08.02 10:20

수정 2023.08.02 10:20

압수품.(과천경찰서 제공)
압수품.(과천경찰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매수한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마약사범 17명을 검거하고 이중 14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사범들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필로폰, 대마 등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매수·투약한 혐의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중간판매책은 6명, 매수·투약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인으로 나이는 20~50대로 다양하다.

경찰은 2022년 8월 마약 구매자를 검거한 후에 마약 판매자와 관련된 진술을 통해 수사를 확대, 지난 4~7월 마약사범 17명을 검거했다.


경찰이 이번에 검거한 마약사범들은 한 집단이 아닌, 개별로 활동하는 판매책과 매수·투약자들로 알려졌다.

지난 4~7월 수사와 검거까지 마친 경찰은 마약사범 17명이 각각 가지고 있던 필로폰과 대마를 압수했는데 필로폰 50g, 대마 243g이다. 시가로 환산하면 78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매수와 투약자들은 판매책과 SNS인 텔레그램을 통해 거래를 진행했고 전달 방식은 '던지기 수법'(마약류를 특정장소에 은닉하고 매수자가 수거)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간판매책이 마약을 최초로 건네받은 총책에 대해 수사 중이며 더많은 마약사범들이 검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17명은 현재 모두 검찰에 송치까지 완료된 상태다"며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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