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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부 별거 들어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07:08

수정 2023.08.03 07:08

[파이낸셜뉴스]
저스틴 트뤼도(오른쪽 2번째) 캐나다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 여사가 5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스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행진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부인과 별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저스틴 트뤼도(오른쪽 2번째) 캐나다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 여사가 5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스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행진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부인과 별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부가 별거에 들어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자인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 여사와 별거 상태라고 밝혔다.


트뤼도는 소피와 "많은 의미있고, 힘든 대화 뒤에 별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늘 그렇듯 우리는 여전히 깊이 사랑하는 가까운 가족이며 서로를 깊이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녀들을 위해 자신들의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뤼도는 밴쿠버에서 수년간의 교사 생활 뒤 2002년 몬트리올로 돌아와 아내를 만났다.

트뤼도의 공식 연대기에 따르면 트뤼도는 2002년 고향인 몬트리올로 돌아와 소피 그레고리를 만났고, 2005년 결혼해 재비어, 엘라-그레이스, 하드리엔 등 3 자녀를 낳았다.

트뤼도의 자유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레고리 트뤼도는 몬트리올대에서 언론학 학위를 받았고, 뒤에 영업·광고 일을 하다 TV와 라디오 기자가 됐다.

그레고리 트뤼도는 지난해 자신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소셜미디어 포스트를 통해 "그동안 부부가 맑은 날과 거친 폭풍을 겪었고, 그 사이를 오락가락 한다"면서 "결코 이런 부침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레고리 트뤼도는 이어 "오랜 관계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끊임없는 할 일, 유연성, 타협, 희생, 헌신, 인내, 노력, 또 이보다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뤼도 부부는 앞서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고, 5월 초에는 영국 런던의 찰스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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