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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2.3조원 규모 브라질 시장 공략한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10:00

수정 2023.08.03 10:00

브라질 의사그룹 대상 워크샵 성료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소개
오스테오닉, 2.3조원 규모 브라질 시장 공략한다


[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2조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오스테오닉은 브라질의 정형외과 각 분야에서 권위 있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의사들을 초청해 진행한 ‘HTO(High Tibial Osteotomy) 워크샵’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에서 2021년 3월 트라우마(Trauma) 제품의 ‘ANVIS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HTO워크샵은 브라질 오피니언 리더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공장투어 및 최신 수술법에 대한 발표와 의료진들간의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부터 브라질 오피니언 리더 의사그룹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주최해 온 오스테오닉의 HTO 워크샵은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코트라(KOTRA)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은 인구 2억 1535만명의 세계 7위 인구 대국으로 2019년 기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시장규모는 17억6250만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부상, 추락 등의 부상 발생은 인구 수와 비례하기 때문에 브라질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인체를 이루는 206개의 뼈중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 두부 손상 및 뇌종양 수술 관련 신경외과용 마이크로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해 출발했다. 그렇다 보니 오스테오닉은 미세한 수술이 요구되는 최소 침습수술 관련 제품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소 침습수술은 1mm 안팎의 스크류(나사) 제품들을 드라이버로 뼈에 고정해야 하는데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 때문에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스테오닉은 최소 침습수술에 특화된 제품 차별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브라질 의료진들도 오스테오닉의 차별화 된 제품을 활용할 경우 최소 침습수술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반응이 좋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미국 FDA허가와 유럽 CE인증 등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인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OEM/ODM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신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꾸준한 학회 참여와 워크샵 등을 통해 오스테오닉의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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