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에서 우수특구에 선정됐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1~6차 규제자유특구 32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도가 운영하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으며 추가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7월 지정돼 병원과 기업 등 33개 특구 사업자의 참여로 만성질환 재진환자 대상 디지털헬스 제품을 활용한 원격 기반의 모니터링, 진단, 처방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활용 백신 수요예측 서비스, 포터블 엑스선 진단시스템 이용 현장의료 서비스 등을 실증했다.
특구기업들은 4년간 2000여억원의 투자 유치와 189명의 신규 고용 등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실증서비스의 의료기기 인허가, 소프트웨어 등록 등 기초 인증부터 CE, FDA 등 해외 규격인증까지 총 45개의 특허와 인증을 획득했다.
원주에 위치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의 경우 ‘패치형 심전계’가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과 유럽CE 인증을, 원주의 디지털헬스케어 규제특구에 있는 오톰의 ‘포터블 엑스레이’가 유럽CE 인증과 FDA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오톰의 경우 다국적 컨소시엄을 통해 17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신산업과 혁신서비스를 안착시켜 도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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