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민재 선수 전 에이전트, 소속 직원 횡령·사기혐의 고소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14:20

수정 2023.08.03 14:20

김민재에 6000만원 요구…경찰, 고소장 접수해 수사 중
바이에른 뮌헨 팬들 만나는 김민재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23일(현지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2023.07.24 clynnkim@yna.co.kr (끝)
바이에른 뮌헨 팬들 만나는 김민재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23일(현지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2023.07.24 clynnkim@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소속됐던 에이전트 업체 직원의 횡령 및 사기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에이전트 업체 A사가 제출한 30대 직원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2일 접수해 수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 2018년 초 회사 소속 에이전트로 근무하며 김민재 선수 등 3명에게 총 수수료 9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당시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 선수에게 수수료 6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선수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로 뛰고 있다. 최씨는 같은 시기 2명의 선수에게도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7년 또 다른 선수를 프로 축구단에 입단시키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도 받는다.
해당 선수에게 축구단 사장, 출신 대학 축구부 감독에게 인사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을 검토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내용이나 수사 관련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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