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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500% 무상증자 결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14:38

수정 2023.08.03 14:38

"거래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
미래산업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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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산업이 증자비율 500%의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증자비율 500%의 무상증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미래산업은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한다.

증자 전 미래산업의 발행주식수는 508만9295주다. 회사보유 자기주식 2만1200주는 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에 신주 발행되는 기명식 보통주는 2534만475주로,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3042만9770주가 된다.
단수주는 발생하지 않고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주식의 배정대상은 신주배정 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로서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8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미래산업 측은 "이번 기회에 주식유동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주주친화 경영에 힘쓰며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지난달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에 피인수된 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최근 나이지리아에 리튬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와 리튬전문 유통사 AVC와의 3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연간 최대 50만t의 리튬광석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어 리튬광석에 대한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리튬관련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일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차헬스케어 투자목적으로 만들어진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30억원을 집행해 첫 풀사이클(Full Cycle) 투자를 진행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본 사업인 반도체 검사장비의 지속 성장을 위해 내부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사업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함께 주주가치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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