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 싸게, 더 편하게" 고물가에 편의점 택배 경쟁 불붙었다

뉴시스

입력 2023.08.04 05:01

수정 2023.08.04 05:01

반값·알뜰 등…편의성·가격 등 강조 편의점, 중고거래 플랫폼 간 협업도
[서울=뉴시스]편의점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세븐일레븐 택배 관련 이미지.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서울=뉴시스]편의점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세븐일레븐 택배 관련 이미지.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편의점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올 2분기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온라인·중고거래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선 택배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이용객 유인에 힘쓰는 양상이다.



우선 GS25는 '반값택배'를 내세워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가격은 500g 이하 1800원, 1㎏ 이하 2200원, 5㎏ 이하 2600원이다.

CU는 '알뜰택배'로 시장에 대응 중이다. 가격은 500g 이하 1800원 500g~1㎏ 2100원, 1㎏ 초과 2700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 판촉 경쟁도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우 가격을 할인하거나, 투 플러스 원 행사를 접목하는 등 시도가 해당한다.

지난 5월 GS25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반값택배를, CU는 포켓CU 앱 내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알뜰택배를 할인하는 행사를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700원 택배'를 기치로 한 판촉을 벌였다. 가격 외 20㎏ 이내 무게 무제한, 집 앞 배송, 집하 후 2일 내 배송 등도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이번 달에는 전국 시·도 17곳별로 택배를 많이 이용한 소비자를 5명씩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 방문해 소용량 택배를 찾는 게 일상화됐고, 중고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택배 수요가 늘어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편의점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CU 알뜰택배 관련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시스]편의점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CU 알뜰택배 관련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다른 관계자도 "최근 택배 요금이 오르고 소형 택배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택배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편의점과 중고거래 플랫폼 간 협력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거래에서 편의점 택배가 많이 쓰인다는 데 착안한 행보로 읽힌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번개장터·중고나라와 협업을 통해 거래와 택배를 연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번개장터에 CU 알뜰택배가 연계됐다. 최대 5㎏ 이하 소형 제품의 경우 편의점 택배를 통해 지정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부턴 중고나라에도 CU 알뜰택배가 연계된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알뜰택배 이용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CU 매장에서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추진, 연말 도입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예약한 뒤 편의점에서 송금할 수 있는 방식의 '편의점 결제 시스템' 구현도 계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중고나라와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적용한 바 있다.
원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해당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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