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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은경 시누이 주장글에 "사실이라면 충격…유유상종"

뉴시스

입력 2023.08.06 19:16

수정 2023.08.06 19:16

"이런 부류에 혁신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 사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 사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한 것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김 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 주장을 담은 기사를 올리며 "이런 부류에게 거대 야당의 혁신을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로 보인다"며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시돼야 할 건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진위 여부에 대해 파악한 이후 입장이라든지 판단할 부분에 대해 말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모씨는 지난 5일 자신을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소개하며 블로그에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김씨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를 포함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공경심은 커녕 18년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고 돌아가시면서도 쉬이 눈을 감지 못하셨다"며 "이에 더 이상 돌아가신 분들을 욕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어렵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적었다.


이어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 우리 가족 모두를 기만한 파렴치한 김은경이기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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