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도 나섰다..잼버리 대원 ‘한강공원 캠핑’도 검토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06:29

수정 2023.08.07 06:29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6일 밤 광화문 서울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출발 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6일 밤 광화문 서울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출발 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폭염과 열악한 환경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한강공원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서울 썸머비치’ 폐장일을 오는 12일에서 15일로 연장하고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잼버리 기간 중은 물론 잼버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서울을 방문하는 대원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한강 페스티벌 ‘여름’ 행사 중 하나로 오는 12~13일 열리는 ‘서울거리공연’과 ‘여름밤 9988 하는 날’ 행사 참여도 지원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세종썸머페스티벌’은 개최일을 10일로 조정해 더 많은 시민과 대원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 축제는 춤과 음악, 오페라, 클럽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누워서 즐기는 콘서트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조기에 개최한다. 한강 크루저요트, 카약, 패들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한강 페스티벌 여름’ 행사 중 하나인 ‘서울거리공연’(12~13일)과 여름밤 ‘9988하는날’(12일) 참여도 지원한다.

스카우트 대원을 위한 서울 야경챌린지 프로그램도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의 명산인 남산·북악산·인왕산 일대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일 8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관광상품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잼버리 참가자가 캠핑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있는지 물색 중이며 이날 회의를 열어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추가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