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더위사냥'·'비비고' 이을 우리말 상표 찾습니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09:04

수정 2023.08.07 09:04

특허청,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응모작 접수
지난해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수상작
지난해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수상작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이달 7~25일까지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응모작 가운데 7건을 선정, 10월 한글날 전후로 시상한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의 응모 및 추천은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본인의 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올해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다.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나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는 시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상표는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범성, 고유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 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 점수를 합산해 시상한다. 시상은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로 구분해 이뤄진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 상품 특성을 잘 반영한 우리말 상표는 좋은 상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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