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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뷰티클래스 경험해보세요" 롯데百 외국인투어 서비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11:31

수정 2023.08.07 15:27

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K-뷰티 클래스 전경.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문양의 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아트’를 체험하고있다.
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K-뷰티 클래스 전경.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문양의 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아트’를 체험하고있다.

[파이낸셜뉴스]
“태국에 가면 쿠킹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 가면 서핑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의 ‘K-뷰티 클래스’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백화점 김지수 뷰티&액세서리부문장)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증가하면서, 올해 1~7월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그 중 본점은 같은 기간 7배 이상 늘어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존에는 저가의 로드샵 브랜드의 마스크팩이 ‘K-뷰티’를 대표했다면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멤버를 모델로 사용한 ‘설화수’, ‘헤라’ 등의 영향으로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 향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백화점 화장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의 뷰티 매장을 하나의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K-뷰티 투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를 경험해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로, 이달 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잠실점, 부산본점 등으로 진행 점포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직접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K-뷰티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파우치 안에는 ‘설화수’, ‘헤라’, ‘탬버린즈’ 등 총 12개의 인기 ‘K-뷰티’ 브랜드들의 대용량 샘플이 들어있으며, 정품 용량으로 환산하면 15만원이 넘는 구성이다. 특히 클렌징부터 바디케어,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까지 브랜드별로 여행 중 필요할만한 제품들을 엄선해 담았다.

국내 뷰티 트렌드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K-뷰티 클래스’도 진행한다.단순히 뷰티 트렌드 및 인기 제품을 소개해주는 것을 넘어, 유명 셰프와 협업한 ‘궁중 다과’와 한국 전통 문양의 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아트’ 등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달에는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국가별 선호 브랜드를 나누고, 해당 나라의 언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클래스를 점차 세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운영한다. 본점의 ‘정샘물’과 ‘헤라’ 매장에서는 당일 본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 메이크업’ 등의 1:1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의 뷰티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하나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보완하며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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