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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잼버리 성범죄 태국인 남성이 사과"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11:17

수정 2023.08.07 11:17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벌어진 성범죄 주장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인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사과했다고 전해졌다.

7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장관은 "해당 사안 관련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를 경미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일어난 그 사안 자체가 경미하다는 것이다"라며 "경찰도 조사 결과 성범죄가 아니라 건조물침입죄로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국인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스카우트 전북연맹 관계자들은 야영장 내 성범죄를 주장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다고 항의했다. 지난 2일 스카우트 여성 지도자가 샤워를 하는 것을 외국인 남성 지도자가 훔쳐보다 발각됐다는 내용이었다.
사후 조치를 조직위에 요청했지만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었다. 이들은 항의 의미로 전북연맹 80여명이 퇴영을 결정했다.


지난 6일 스카우트연맹은 사건 관련 브리핑과 입장문을 통해 "한 남성이 실수로 여성 샤워장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조사팀은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문제가 종결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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