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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ID가 핵심”···코나아이, 매출 21% 성장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0:46

수정 2023.08.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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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比 11.4%↓
사진=코나아이 제공
사진=코나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올해 2·4분기 전년 대비 20%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투자 건으로 10% 이상 떨어지며 부진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 지난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감소했다.

다만 코나아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28% 커졌다”며 “향후 전년도 하반기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ID 사업 일본 및 신규 수출 지역 진출에 따른 공급 확대로 IC칩 및 스마트카드 판매가 증가한 게 주효했다. 특히 디지털ID 사업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축소 영향에 따른 플랫폼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

판매자 중심 시장 구조 개편으로 인한 수익 구조 개선이 이뤄졌고, 메탈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호조도 더해졌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부산 등에서 택시 앱미터기 공급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기 판매 매출 약 140억원이 발생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올해 코나아이 성장의 중심은 디지털ID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택시 앱미터기, e hi-pass칩 등에 대한 집중투자가 올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처럼, 올해 애쓴 코나플레이트, 블록체인, MVNO사업이 내년 이후 성장 밑거름이 될 전망”이라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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