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엔비디아 L40S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OVX 서버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버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트레이닝과 추론, 3D 디자인과 시각화, 비디오 처리, 산업 디지털화 등 가장 컴퓨팅 집약적이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다.
엔비디아 L40S GPU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생성, 챗봇, 게임 개발, 제품 디자인, 의료 등 산업 전반의 워크플로우와 서비스를 혁신하는 생성형 AI를 위한 가속화된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 부사장인 밥 피트는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을 혁신함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컴퓨팅 리소스를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며 "엔비디아 L40S GPU가 탑재된 OVX 시스템은 AI, 그래픽과 영상 처리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고 계속해서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애플리케이션의 까다로운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OVX 시스템은 서버당 최대 8개의 엔비디아 L40S GPU를 지원하며 각각 48GB의 메모리가 장착돼 있다.
엔비디아 L40S GPU에는 212테라플롭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하는 142개의 3세대 RT 코어가 포함돼 있다. 실시간 렌더링, 제품 디자인, 3D 콘텐츠 제작과 같은 고충실도 전문 시각화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과 사실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과학 시뮬레이션과 같이 계산이 까다로운 워크플로우를 위해 엔비디아 L40S에는 1만8176개의 쿠다 코어가 포함됐다. 이는 복잡한 계산과 데이터 집약적인 분석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A100 GPU보다 약 5배 높은 단정밀도 부동소수점(FP32) 성능을 제공한다. 대규모 GPU 가속 워크로드에 특화된 코어위브는 L40S 인스턴스를 제공한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다.
엔비디아 L40S는 올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기가바이트, HPE, 레노버, QCT,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시스템 제조업체들이 엔비디아 L40S GPU가 포함된 OVX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엔비디아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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