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이기기만 바랄 뿐, 국민적 기반으로 정치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 아니다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나를 잡범 취급하면서 제물로 삼아 수해대비 부실과 각종 스캔들이 묻혀졌다면 그걸로 나는 만족 한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갑자기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이도 친박도 친노도 친문도 모두 다 권력에 빌붙은 하루살이였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지난해 대구시장으로 내려올 때는 총선 관여도 지자체장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고, 총선 책임론으로부터도 해방되기 때문에 내려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년 총선이 우리가 이기기만 바랄 뿐이지 징계하고 상관없이 내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국민적 기반으로 정치하는 사람이지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라는 그는 "15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당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 나밖에 없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태풍이 오고 있다. 태풍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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