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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잼버리 콘서트, 태풍 영향 없을 것..있다면 취소 고려" (종합)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5:21

수정 2023.08.09 15:2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태풍 영향 있을 시 취소 고려" "11일 오전 태풍 영향권 벗어나 콘서트 무리 없을 것" "태풍 관통하는 10일 스카우트 대원 야외활동 금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진행 상황 및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진행 상황 및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열릴 예정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POP 콘서트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을 경우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잼버리 임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태풍의 영향이 콘서트 때까지 있게 된다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취소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상청장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기상청의)반복된 견해는 11일 오전 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당일 행사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다만 이 장관은 "콘서트를 위해선 무대시설이나 음향장치를 미리 설치해야 하는데 강풍에 시설이 무너지거나 하는 상황이 제일 큰 걱정"이라며 "결박을 한다거나 시설을 덮어둔다거나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전망이다.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장관은 태풍 상륙 예보가 있는 만큼 전국 8개 시·도에 분산해 머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10일에는 야외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10일에는 영외프로그램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견이 있다면 제 의견을 관철시키려 한다"며 "행안부 차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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