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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신용등급 하향에… 대체자산 비트코인 상승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8:09

수정 2023.08.09 18:09

미국에서 은행 위기설이 다시 부상함에 따라 '대체자산' 비트코인이 또 다시 강세를 보였다. 3800만원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대로 올라섰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 오른 3911만75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3700만~3800만원대에 머물다 2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3% 상승한 244만3542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무디스가 미국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에 나타났다.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가상자산이 대안으로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등 미국 10개 중소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추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등 대형 은행에 대해서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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