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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HD현대 권오갑 회장, 울산서 태풍 현장 진두지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12:37

수정 2023.08.10 12:37

지난 9일부터 울산 상주하며 현장 점검 임직원 격려
비상 대기 중인 한영석 부회장 등과 실시간 대응
울산 170mm 많은 비... 강풍 피해 우려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울산에 머물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현장에서 태풍 대비 등을 진두지휘했다. 권오갑 회장(오른쪽 앞쪽)이 10일 오전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울산에 머물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현장에서 태풍 대비 등을 진두지휘했다. 권오갑 회장(오른쪽 앞쪽)이 10일 오전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든 울산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휴가 중에도 비상 대기중인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등과 함께 9일부터 울산에 상주하며 태풍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권오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강력한 태풍이지만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조선업 특성상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동시에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 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함 2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피항 조치했고, 건조 중인 선박들은 계류 로프를 보강해 강풍에 대비했다.

한편 울산은 이날 정오 기준 누적 강수량 170mm를 넘어섰고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18.4㎧의 강풍이 관측됐다.
이로 인해 울산소방본부 119센터에는 10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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