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 지방도 하락세 멈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14:31

수정 2023.08.10 14:31

서울 아파트값 0.09% 올라 상승폭 확대
송파구 0.23% 성동구 0.22% 마포구 0.15% 상승
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 지방도 보합 전환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4주 연속 상승했고 오랜 기간 떨어졌던 지방도 하락세도 멈췄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7%)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0.01%) 반등한 뒤 12주 연속으로 올랐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11% 올랐다.

전주 0.18% 상승했던 강남구는 0.11% 올랐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초구는 0.07% 상승했다. 송파구는 0.23% 상승했다. 강동구는 0.12% 올랐고 양천구는 0.10% 상승했다. 동작구는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을 중심으로 0.08% 상승했다. 전주 0.10% 상승했던 용산구는 0.14%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전주 0.20% 올랐던 마포구는 0.15% 상승했고 성동구는 0.22% 올라 전주(0.18%)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구는 보합세(0.00%)를 보였고 도봉구는 0.02%, 강북구는 0.04% 올랐다.

수도권은 0.09% 올라 지난주(0.08%)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8% 올라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도 0.09% 올라 전주 (0.08%)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7월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 아파트값도 보합(0.00%)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 감소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전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07%→0.09%) 및 서울(0.09%→0.11%)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한 지역(77→86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3→11개) 및 하락 지역(86→79개)은 감소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