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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토트넘 합의 끝. 케인 독일행 유력”... 47골 손케 듀오 8년만에 해체 눈앞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1 01:37

수정 2023.08.11 01:37

디애슬레틱 "토트넘과 뮌헨 합의 끝. 케인의 선택만 남았다"
손케 듀오, 8년간 무려 47골... 현 시점 해체 유력
김민재 + 케인, 유럽 정상 향해 진군하나
손케 듀오의 해체가 바로 눈앞에까지 왔다. (연합뉴스)
손케 듀오의 해체가 바로 눈앞에까지 왔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뮌헨과 토트넘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는 외신 보도가 튀어나왔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독일 측 소식통을 인용, 1억유로(약 1천450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꺼낸 뮌헨의 제안을 드디어 토트넘이 9일(현지시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잔류와 이적은 케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올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데려온 뮌헨은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케인의 영입을 추진했다.
사실상 대안이 없다는 심정으로 케인에게 돌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앞서 세 차례 뮌헨 측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가장 최근에는 1억 유로에 부가 계약을 포함한 '1억 유로+α'까지 제안했으나, 레비 회장은 여름 휴가를 떠나버렸다. 최후통첩을 가볍게 무시했다.

이적설 휩싸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6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사진=뉴스1
이적설 휩싸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6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사진=뉴스1

하지만 상황이 반전되었다. 지난 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는 무려 4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손흥민 등 동료들과 진한 포옹하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이번에 케인을 보내지 못하면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 채 선수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마냥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

김민재, 케인과 함께 유럽 정상 향해 진군하나 (연합뉴스)
김민재, 케인과 함께 유럽 정상 향해 진군하나 (연합뉴스)

케인은 이미 마음이 떠난 모양세다. 또 다른 외신은 “케인이 아이들이 입학할 국제 학교와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비 회장이 허락한 이상 손케 듀오의 해체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떠나 김민재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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