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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부자' LG, 5선발 체제로 회귀…"모두 5이닝 이상 소화 능력 갖춰"

뉴스1

입력 2023.08.11 16:52

수정 2023.08.11 16:52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 대 0으로 승리한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 대 0으로 승리한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6선발 로테이션을 접고 5선발 체제로 돌아간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터 5선발 체제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토종 선발 고민을 해결한 LG는 일시적으로 6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5명의 선발 자원을 최종 확정하고 남은 시즌을 소화하기로 했다. 기존 선발진에서 이지강이 불펜에 들어가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한다.



1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케이시 켈리를 시작으로 최원태, 임찬규, 아담 플럿코, 이정용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하는데, 앞으로 이 순서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염 감독은 "5명의 선발 투수 모두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제는 1+1이나 중간에 외국인 투수가 붙는 등의 변칙 기용이 필요 없어졌다"며 현재 선발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제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선발 투수 모두 최소 5이닝을 소화하게 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교체를 하더라도) 나머지 투수들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카드도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LG는 11일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이 3.23으로 리그 1위다.


한편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