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연인' 안은진과 이다인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포착됐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측은 12일 4회 방송을 앞두고 능군리 곱게 자란 애기씨 유길채(안은진 분)와 경은애(이다인 분)의 처절한 순간을 공개했다.
지난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쟁의 참혹함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평화롭던 능군리 고을 유생들은 대의와 명분을 외치며 의병으로 나섰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했던 것과 너무도 달랐다.
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유길채와 경은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얼굴과 손에 붉은 피를 뒤집어쓴 채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경은애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유길채는 흔들림 없는 눈빛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곱게만 자란 두 여인이 전쟁 병화 속에서 어떤 처절한 운명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 것인지, 어쩌다가 이렇게 피칠갑을 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연인'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4회부터 본격적으로 네 주인공의 고난이 시작된다"며 "그중 유길채와 경은애는 이전까지의 삶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두 인물의 감정선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며 "안은진, 이다인 두 배우는 섬세하고도 극적인 연기력으로 유길채와 경은애의 처절한 상황을 담아냈다, 현장에서도 감탄이 쏟아진 만큼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인' 4회는 이날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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