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 한국인 보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총영사는 전날 마우이섬을 찾아 마우이 시장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교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또 마우이 피해 주민 대피소를 방문하고 마우이 공항 상황도 점검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총 10건(인원 기준 26명)의 연락두절 신고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모두 소재가 확인됐다.
외교부는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11건의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서부 해변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라하이나 지역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78㎢가 불에 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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