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명석 성폭행은 무죄" 8000명 서울도심 대규모집회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4 10:36

수정 2023.08.14 11:44

"여론재판에 당했다" JMS 성도들 주장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뉴시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들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 총재(78)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JMS 교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와 시청역 인근 도로에서 정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단체는 앞서 8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거라고 신청한 바 있다.

신도들은 "확인 안 된 여론재판에 억울하게 당해왔다"라고 적힌 노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 도중 손을 모으고 기도 하는 신도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뉴시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뉴시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여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JMS 2인자'라 불리는 김지선씨(44·여)를 비롯해 민원국장·국제선교국장·수행비서 등 JMS 여성 간부 6명도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운 혐의(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간 방조 등)로 함께 기소돼 재판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JMS 교인협의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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