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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하락…인플레이션·中 부동산 디폴트 우려 부각[시황종합]

뉴스1

입력 2023.08.14 16:13

수정 2023.08.14 16:13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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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 부동산 회사 디폴트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39p(0.79%) 하락한 2570.8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개인은 427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92억원, 기관은 333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발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장 후반 외국인 매물 출회 규모 축소되면서 지수 낙폭은 일부 만회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05.25포인트(0.3%) 상승한 3만5281.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78포인트(0.11%) 하락한 4464.05, 나스닥 종합지수는 76.18포인트(0.56%) 내려 1만3644.85으로 거래를 마쳤다.

7월 PPI 상승률은 0.8%로 예상치(0.7%) 및 전월(0.2%)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시장은 아직까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9월 금리 동결 확률은 PPI 발표 전의 90%에서 88.5%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더해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중국명 벽계원)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방압력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부터 컨트리가든의 11개 위안화 채권 약 56억 위안(약 1조원) 규모의 거래가 중지됐다고 전했다. 이는 채권시장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컨트리 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300억)를 상환하지 못했다. 컨트리 가든이 30일간의 유예기간 이후에도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 -4.02%, 삼성SDI(006400) -3.6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1%, 삼성전자우(005935) -0.89%, 현대차(005380) -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7%, NAVER(035420) -0.45%, SK하이닉스(000660) -0.35%, 삼성전자(005930) -0.3%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52p(-1.15%) 하락한 901.6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2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43억원, 외국인은 133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1.7%, 에스엠(041510) 0.15%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9.23%, JYP Ent.(035900) -8.25%, 에코프로(086520) -3.87%, 펄어비스(263750) -2.5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49%, 엘앤에프(066970) -2.47%, 에코프로비엠(247540) -1.7%, HLB(028300) -1.2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33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