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도쿄공업대와 도쿄의과치과대가 2024년도에 통합해 개설하는 도쿄과학대가 영어를 학내 제2 공용어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수업이나 연구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영어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신문은 도쿄공대 마스 카즈야 학장과 의과치과대학 다나카 유지로 학장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영어를 제2 공용어로 하는 건 외국 국적 교원이나 유학생이 차질 없이 학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연구 성과를 높이려는 의도다. 고도의 연구와 산학 제휴의 중심이 되는 대학원에서는 최근 연구 성과의 특허 출원을 지지하는 전문 직원의 육성이 과제가 되고 있다.
직원 해외 파견도 추진한다.
마스 학장은 "외국 인재를 초빙하는데 '일본어밖에 사용할 수 없는 대학'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나카 총장은 해외 업무 경험을 쌓은 전문직이 있어야 대학의 국제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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