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HA 필러로 유럽 공략 속도…3년간 연평균 50% 성장

휴젤 전경./(휴젤 제공)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휴젤(145020)은 16일 HA 필러 공급이 독일, 영국, 스페인 등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헝가리 필러 시장 진출을 시작하면서 유럽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의 HA 필러 '레볼렉스'(국내명 더채움)는 유럽에서 매출수량 기준 1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빅 5를 포함해 총 21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달성했다.

독일, 영국, 스페인 지역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6%, 23%, 39%씩 증가했다. 독일의 경우 현지 유력 유통회사인 모리스킨(MORYSKIN GMBH)과 신규 계약을 체결,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럽 필러 시장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해마다 10%씩 성장해 21억1950만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 관계자는 “향후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영업·마케팅을 협업하며 기업과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포럼, 세미나, 학회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 독점 유통회사들을 활용한 현장 시술 세션(Hands-on)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휴젤 관계자는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K-필러 대표 주자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해 향후 3년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젤의 HA 필러 레볼렉스는 2014년 출시된 후 전 세계 3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