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상담 전문 매장 없앤다…대신 직영대리점 대폭 확대

CV센터 8곳만 남아…오는 11월 30일 모두 폐점 기존에도 직영대리점이 담당…내년 200개 규모로 확대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인 'T타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상담 업무만 담당하는 지점(CV센터)를 직영대리점으로 통폐합한다. 대신 직영대리점 수를 대폭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8곳의 CV센터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두 폐점한다.

CV센터는 단말기를 판매하는 대리점과 달리 요금 수납이나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등 상담 업무만 전문으로 맡는 곳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꾸준히 운영 CV센터 수를 줄여왔다.

현재는 전국에 8개 점만 남은 상황이다. 올해 전면 정리하기로 한 데에는 코로나19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 방문객 급감으로 운영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CV센터 업무는 자회사인 피애스앤마케팅(PS&M)이 운영하는 직영대리점이 전담한다.

대신 SK텔레콤은 직영대리점 수를 대폭 늘려 고객 상담 업무 접점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영대리점 수는 100여개 점으로 내년 200개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미 직영대리점에서 CV센터 업무를 전담해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V센터 수요가 크게 줄면서 업무를 전면 이관하기로 했다"며 "대신 직영대리점 규모를 늘리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접점이 늘어나 접근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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