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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환경 살리는 착한 여름휴가 보내요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09:40

수정 2023.08.17 09:40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환경재단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ESG 캠페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여름 제주와 양양의 해수욕장에서 해변 환경 정화활동인 ‘비치코밍’을 펼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약 3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85%가 MZ 세대였을 정도로 젊은 층의 인기가 높았는데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여름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바캉스 최대 성수기를 맞아 비치코밍 행사를 연다.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데 이어 17일부터 오는 20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첫 리얼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진행된 비치코밍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리얼스 마켓에서 대여한 플로깅 키트로 수거해온 쓰레기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롯데백화점
▲지난달 제주도에서 진행된 비치코밍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리얼스 마켓에서 대여한 플로깅 키트로 수거해온 쓰레기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되는 리얼스 마켓에서는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준다. 리얼스 캠페인의 상징인 초록색과 하얀색으로 연출한 리얼스 부스에서 참가 접수를 하면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을 지급한다. 참여자들이 해수욕장 곳곳을 돌아 다니며 해안가로 떠밀려온 표류물이나 쓰레기 등을 수거해오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준다.

총 14종의 굿즈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해서 만든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백화점에서 사용되는 외벽 현수막과 주로 명절 선물 포장으로 사용되는 보냉백들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이다. 대나무 휴지, 대나무 칫솔, 유기농 손수건, 업사이클링 크로스 백, 카드 홀더 등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교환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사전 접수한 참여자들에게는 부산시화인 동백꽃 업사이클링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도 행사에 동참해 뜻을 모은다. 부산권역 내에서 운영 중인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동부산점 등 총 5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약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또 리얼스 캠페인의 앰버서더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 30명은 비치코밍 참여 후 활동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 컨텐츠로 만들어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18일 오후 4시에는 유명 유튜버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와 ‘부산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부산 곳곳의 플로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티 ‘부티플’과 함께 요가와 플로깅을 결합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플로깅 행사인 만큼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비치코밍 행사를 정례화하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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