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차세대 분실방지 태그(사물위치 추적용 기기) '갤럭시 스마트태그' 2세대가 최근 태국 인증 기관 NBTC의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30일 블루투스 인증을 마친 것과 지난달 말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또다시 검증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4일 전파인증을 획득하면서 이르면 9월, 늦어도 올 4분기 중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이어 태국 인증기관 NBTC서도 통과
16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gsmaren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태그 2세대가 최근 태국 NBTC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태그 제품은 삼성이 지난 2021년 1월 15일 공개한 스마트 버튼, 위치 추적, 위치기반 루틴 트리거 역할의 스마트태그다.
비슷한 제품으로 애플의 에어태그가 있다. 에어태그의 경우 갤럭시 스마트태그보다는 3개월 반, 스마트태그+보다는 약 2주 늦은 2021년 4월 30일 출시됐다.
블루투스와 UWB 함께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
이번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모델명은 EI-T5600으로, 블루투스와 UWB 연결을 함께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태국 인증 기관은 이전에 한 번 해당 제품과 관련해 인증 절차를 거친 바 있어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블루투스의 경우 블루투스SIG(블루투스 표준기구)에 인증 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최신 규격인 블루투스 5.3 버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기존 블루투스 5.1버전을 지원하던 1세대 제품보다 네트워크 연결성과 배터리 수명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세대 제품은 자사 어플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를 통해 기기를 등록, 사용할 수 있게 출시했다. 스마트폰 한 대당 여러 기기를 등록할 수도 있다.
2세대 제품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지원될 것으로 보이며, 감지 영역이 전작보다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1세대 제품의 가격은 3만 9600원으로, 2세대 제품의 출고가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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