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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용접하는 협동로봇 개발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16:02

수정 2023.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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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포인츠 지분 20% 인수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왼쪽)와 위드포인츠 조동균 대표가 협동로봇 기반의 용접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로메카 제공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왼쪽)와 위드포인츠 조동균 대표가 협동로봇 기반의 용접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로메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산업로봇이 장악하고 있는 용접 자동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반의 용접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3차원 측정·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위드포인츠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이 투자로 산업용 자동화의 주요 시장인 용접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뉴로메카는 위드포인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총 지분의 20%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주식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뉴로메카는 위드포인츠 주식 6만8900주를 인수했으며, 취득 금액은 약 1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뉴로메카 협동로봇을 이용한 정밀 용접선 검출을 위한 '측정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키로 했다. 이는 기존의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용접 자동화 솔루션의 용접 경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초기 용접선 검출 후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 보정 프로세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비정형 형상이 포함된 다수의 용접선을 1초 이내에 높은 정밀도로 검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협동로봇을 활용하여 노동집약적이고 작업자의 숙련 정도에 따라 결과물의 편차가 큰 조선, 건설, 토목 산업의 용접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양사는 3차원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아크센싱을 통해 용접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종하는 협동로봇 기반의 용접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향후 CAD 모델이 없는 비정형 부재의 용접선 자동 추출 및 용접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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