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국내 최대 미술 박람회 키아프-프리즈 9월 동시 개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16:37

수정 2023.08.17 16:37

황달성 키아프 서울 운영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Kiaf SEOUL(키아프 서울)·FRIEZE SEOUL(프리즈 서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달성 키아프 서울 운영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Kiaf SEOUL(키아프 서울)·FRIEZE SEOUL(프리즈 서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미술 박람회인 '키아프'와 '프리즈'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내달 6일부터 동시 개최된다.

9월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참가 갤러리와 주요 작가, 작품 등을 소개했다.

키아프 서울은 국내 갤러리 140여개를 포함해 2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프리즈는 9일까지) 미술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 중 30여개 갤러리는 이번에 처음 키아프에 참여한다.


조현화랑은 '숯의 작가' 이배 작품을, PKM갤러리는 추상미술작가 서승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는 장승택의 겹회화 시리즈를, 리안갤러리는 한국 실험미술 선구자 이건용의 작품을 출품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엄태정과 류인, 권오상, 돈선필 등 한국 현대 조각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공근혜갤러리는 에르빈(어윈) 올라프, 마이클 케나, 젠박 등 전속작가 6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해외 갤러리로는 독일 디 갤러리가 초현실주의 화가 안드레 마손의 작품을, 키아프에 맞춰 서울 지점을 여는 일본의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영국의 1996년생 신진 작가 세바스찬 쇼메론의 신작을 소개한다.

이날 황달성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패권을 놓고 홍콩과 우리(서울) 두 도시의 싸움 중”이라면서 “프리즈와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프리즈 서울은 하우저앤워스, 데이빗 즈위너, 가고시안 등 해외 유력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밖에 PKM, 새디 콜스, 애스터쉬퍼, 글래드스톤, 리만 머핀 등 120여개 갤러리도 방문한다.


미국 유명 추상화 작가인 메리 웨더포드(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씬디 김지혜(프랑수아 게발리), 캘리포니아 출신 조각가 우디 드 오셀로(제시카 실버만 갤러리) 등의 작업물을 만나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