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상대인 잉글랜드와 스페인 선수 중 가능성 주목
득점왕 '골든부트'는 5골 기록한 日 미야자와 히나타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이 누구에게 향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18일 국제축구연맹에 따르면 역대 여자월드컵에서는 우승팀 또는 준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왔다.
초대 대회인 1991년 중국 대회에서는 우승국인 미국의 카린 제닝스가 골든볼을 받으며 초대 수상자가 됐다. 1980~1990년대 여자 축구 발전 초석을 다진 스타 제닝스는 당시 대회에서 6골을 터뜨렸다. 제닝스는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999년 미국 대회에서는 중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쑨웬이 골든볼 수상자였다. 쑨웬은 중국을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그는 현재까지도 중국 A매치 최다득점 기록(106골)을 보유 중이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는 독일을 우승시킨 비르기트 프린츠가 골든볼을 받았다. 중앙 공격수 프린츠는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독일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 독일 대회에서는 우승국인 일본의 사와 호마레가 수상자였다. 사와는 5골을 득점하며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모두 수상했다. 사와는 멕시코전 해트트릭,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로 맹활약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미국에 우승컵을 안긴 칼리 로이드가 골든볼을 받았다. 칼리 로이드는 여자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에서는 각각 3골씩 넣은 로렌 헴프와 알레시아 루소가 후보다. 로렌 제임스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16강전 나이지리아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다만 결승전에 나설 수 있는 로렌 제임스가 대활약해준다면 깜짝 골든볼 수상자가 될 수 있다.
스페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와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는 나란히 3골 2도움으로 결승행을 이끌었다.
20세 신성 살마 파라유엘로도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 있다. 파라유엘로는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속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에 공을 세웠다. 파라유엘로가 결승에서도 활약한다면 골든볼을 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골든부트의 경우 현재까지는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야자와 히나타의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야자와는 5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와 스페인 선수들 중 최다 득점자가 3골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미야자와가 골든부트를 챙길 가능성이 있다. 미야자와가 골든부트를 받으면 일본은 2011년 사와 호마레 이후 12년 만에 여자월드컵 최다 득점자를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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