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애플과 삼성이 가장 잘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 1·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업체 추격에 점유율은 하락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OLED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이 글로벌 시장의 32%를 점유, 삼성이 23%로 뒤쫓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p, 3%p 점유율이 낮아졌다.
이 하락분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가져갔다. 올 1·4분기 3%였던 아너 점유율이 지난 2·4분기 6%로 올랐다. 같은 기간 비보가 4%에서 5%로, 샤오미가 6.7%에서 7.4%로 점유율을 각각 늘렸다.
수익 기준으로 2·4분기 아너 수익은 OLED 90 프로, OLED X50, OLED 매직 V2 모델 판매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12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줄었다.
비보 수익은 전 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샤오미는 전 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애플과 삼성은 지난 2·4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5개를 모두 보유했다. OLED 패널 출하량 기준 상위 5개 모델은 애플 아이폰 14, 아이폰 13, 아이폰 14 프로 맥스, 아이폰 14 프로, 삼성 A54였다. 상위 20개 모델 가운데 삼성 모델이 6개를 차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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