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9일(한국시간) 자체 랭킹 프로그램 어워드 인덱스(AXE)를 활용한 양대 리그 MVP 랭킹 중간 순위를 발표했는데 김하성은 133.8점으로 내셔널리그 MVP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47.1점을 받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MVP 부문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145.7점)와 프레디 프리먼(143.9점), 애틀랜타의 맷 올슨(133.9점)이 따랐다. 김하성은 이들 4명 바로 뒤에 자리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131.1점),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128.4점), 애리조나의 크리스티안 워커(128.3점),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128.3점), 샌디에이고의 후안 소토(127.9점) 등 메이저리그의 쟁쟁한 스타 선수들도 김하성보다 순위가 낮았다.
김하성은 18일까지 117경기에 나가 타율 0.281 15홈런 42타점 2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3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김하성은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역대 메이저리그 MVP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한 한국인 선수는 2010년과 2013년의 추신수(SSG 랜더스)와 2019년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2명뿐이다. 한국인의 MVP 최고 득표 순위는 추신수가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기록한 12위(23점)다.
한편 ESPN은 아메리칸리그 MVP 랭킹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68.1점으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오른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점수는 139.1점으로 오타니와 무려 29점 차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랭킹 부문에서는 애리조나의 잭 갈렌(137.7점)과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143.2점)이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랭킹에서 131점을 받아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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