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패통탄 친나왓, SNS에 소식 전해
[파이낸셜뉴스]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해외로 몸을 숨겼던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오는 22일 15년의 망명 생활을 접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탁신 전 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왓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8월 22일 화요일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아버지를 만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5월 14일 열린 총선에서 151석으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이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기 시작하자 귀국을 추진했다. 당초 이달 10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검진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징역형을 피해 태국을 떠나기 전까지 기간인 2001~2006년 총리직을 역임했다.
태국은 지난 5월 선거에서 총리 선출이 무산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하는 22일 총리 선출이 다시 실시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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