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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4억원 들여 '신재생에너지 활용' 소공원 34곳 조성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0 10:20

수정 2023.08.20 10:20

주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권 주변 공원, 녹지기반 확대
공원 편의시설 설치 및 시설 정비 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소재 도입
양주 생활환경 숲. 경기도 제공
양주 생활환경 숲.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1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시·군 생활권 주변 3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은 생활권주변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소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에 따른 것으로 공공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6월까지 시·군 수요를 파악한 후 최근 대상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대상지는 용인, 시흥, 남양주, 포천 등 21개 시·군 34개소, 총 34만 9,200㎡ 규모로 사업은 100% 도비(174억원)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시 경기도 RE100 비전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을 사업비의 20% 이상 도입해야 하며 친환경 황토, 야자 매트 등 친환경소재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장애 요소를 적용해 진입로, 안내판, 휴식 공간 등에 보행 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유니버셜디자인 설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에 부합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특히 도민이 원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소공원 설계단계부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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