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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 파악, 보다 선명하게"... LG전자, 마이크로 LED 설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0 12:27

수정 2023.08.20 12:27

경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 직원들이 LG전자가 설치한 가로 9.6m, 세로 1.35m 규모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통해 도로 교통과 날씨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경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 직원들이 LG전자가 설치한 가로 9.6m, 세로 1.35m 규모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통해 도로 교통과 날씨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재난안전상황실에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가 공급되며 보다 섬세하고 확실한 현장 파악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최근 경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 가로 9.6m, 세로 1.35m 규모 대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청은 LG 매그니트를 통해 호우, 화재 등 재난을 비롯해 도로 교통, 날씨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명한 대형 화면으로 현장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유관 기관과 화상회의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사고 감시부터 유관 기관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는 상황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LG 매그니트는 독자적인 독자적인 '블랙 코팅' 기술로 깊이 잇는 블랙 색상과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 넓은 시야각으로 측면에서도 화면을 생생하게 보여줘 재난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을 돕는다. 특히 높은 명암비와 색 정확도로 보정 작업 없이도 또렷한 영상을 유관 부서에 바로 전달할 수 있어 대난 대응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을 돕는 전원과 신호의 이중화 기능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전원공급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내장된 예비 장치고 끊김 없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전체 화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변의 나머지 화면은 정상적으로 구동해 오류를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레고처럼 모듈러 방식으로 설치해 설치 편의성이 탁월하고, 'LG 커넥티드케어' 서비스 제공으로 고장 예측과 원격 제어를 통한 쉽고 빠른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압도적 화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N0n-HW 사업모델 혁신 △기업간거래(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밝힌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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