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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기업' 포스코, 자율복장 전면 시행.."유연한 조직 문화로 성과 창출 목적"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0 13:45

수정 2023.08.20 13:45

포스코 직원들이 지난 18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직원들이 지난 18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임직원 '자율복장제'를 전면 시행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선택근로시간제와 거점 오피스 제도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지만 이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아울러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출퇴근 시간은 물론,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고 집중 근무시간 없이 8~17시 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와 종로 금세기빌딩, 경기 판교 포스코DX사옥,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 은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이 같은 거점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조직 내 소통 확대를 위해 조직 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하는 '영보드', 경영진과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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