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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국내 기업·기관 76.4%, 생성형 AI 활용 중·추후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1 10:03

수정 2023.08.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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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국내 기업·기관 76.4%, 생성형 AI 활용 중·추후 예정"

국내 기업·기관 중 76.4%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 중이거나 추후 도입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수는 국내 기업·기관의 보안, IT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 및 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9~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됏으며 1012명이 참여했다.

현재 조직 내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응답자는 18.6%에 그쳤지만, ‘추후 활용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57.8%)가 절반을 넘어 향후 생성형 AI의 확산을 예상할 수 있게 했다. 아직 적극적인 활용 비율이 높지 않은 만큼 내부에 생성형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갖춘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보안 등의 문제로 퍼블릭 AI 서비스 대신 프라이빗 AI를 대안으로 고려하려는 움직임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6%)가 ‘현재 프라이빗 AI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 활용시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으로는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와 ‘문서 데이터 분석’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도 파수의 이번 조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활용을 위해 해결할 우선 과제와 조직의 준비 현황 및 문제점 등, 생성형 AI를 둘러싼 현장의 고민과 실태가 상세히 드러났다.
파수는 세부적인 조사 결과를 다음달 12일에 개최하는 ‘FDI 서밋 2023’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파수의 FDI 서밋은 대형 금융기관 및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CIO 및 CISO가 참여하는 세미나로, 이번에는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생성형 AI가 전 산업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현장은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파수는 현장이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성공적인 AI 활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