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론 전면 교체 등 필요
인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 기술진단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사용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420t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기술진단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기술진단으로 공공 환경시설의 고장을 예방하고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술진단 결과 청라 자원환경센터의 소각시설은 소각시설을 운영 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물질 등이 기준치 이내이고 연소되지 않고 남은 미연물은 최대한 완전 연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 20년 이상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설 운영 관리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각시설의 전반적인 기계 설비 노후화 및 내구도 저하에 따라 소각시설의 성능 효율이 저하되고 있어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조속한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
또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앞으로 유지관리 비용 및 운영 난이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각로 및 폐열보일러를 포함한 주요 설비의 대부분을 전면 교체 대보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사용 연한이 많이 지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인천환경공단에서 잘 관리해 성능과 환경 안전성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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