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애초에 살인 목적이었나..신림 성폭행범 '포털 검색 기록' 보니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2 13:40

수정 2023.08.22 13:40

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가 범행 전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씨의 휴대폰 및 컴퓨터 포렌식 결과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글 관련 기사를 열람한 이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통화 내역은 대부분 가족과의 연락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경찰은 2015년 최씨가 우울증 관련 진료를 받은 내역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라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최씨의 사이코패스 검사는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하는 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포털과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살인의 고의성과 계획성 등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 중인 포털사이트 검색 이력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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