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의전당은 오는 26~27일 이틀 간 소극장, 야외극장에서 ‘2023 부산여행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여행영화제는 여행을 테마로 영화 속에 담겨있는 국내외 여행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여행 작가와 현지전문가가 직접 소개하고, 영화 속 촬영지의 관광 상품의 발전사례 등을 찾아보는 축제다.
영화의전당과 부산관광공사, 비플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어쩌다 여행’이라는 주제로,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 속에 갑자기 찾아온 마법 같은 여행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영화제에선 모두 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인생의 끝자락에선 세 남자가 뜻밖의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올레’,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여행안내서에 의존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그린 북’,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와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헤어질 결심’, 아름다운 프랑스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사랑해도 괜찮아’,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로마의 휴일’ 등을 상영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협업 행사도 열린다.
영화 상영 후에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여행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트립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상상의 숲에선 야외행사 무비푸드존이 펼쳐진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행·관광 기업의 콘텐츠와 관광 기념품, 여행 소품을 선보이고, 여행과 관련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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