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연수 사업 일환으로 우간다와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수리남 등 4개국 위험기상·방재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재해 방지 조기 대응 역량 향상 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시작한 이 교육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의 기상관측망 현대화와 지진 조기경보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상청은 참여국별 위험기상 대응 현황과 실행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의 기상관측, 지진해일·화산 정책, 기상관측망 운영 및 관리, 기상예보 서비스, 방재 기상정보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서울기상관측소, 국가기상위성센터 등 국가기상센터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기상청은 1998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개발도상국의 기상청 직원과 방재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수료한 외국인은 총 96개국 1390명 가량이다.
기상청은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아시아 지역 기상훈련기관(WMO RTC)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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