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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 CCTV가 잡아낸다"…CJ대한통운, 업계 최초 지능형 CCTV 도입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4 10:58

수정 2023.08.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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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업계 최초로 지능형 CCTV를 도입하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물류 분야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2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한화비전과 '이글아이(Eagle Eye) 개발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물류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AI가 분석하는 물류 영상 솔루션인 이글아이를 공동 개발한다.


이글아이를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재난, 시설물, 고객 서비스 등 택배 터미널 내 여러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간 CCTV를 활용해 안전관리자의 육안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또 한화비전과 함께 향후 바코드 인식 기술이 내장된 CCTV를 개발해 택배 화물에 대한 추적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지능형 CCTV를 통해 신속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과거 패턴 분석을 통한 안전 예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AI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이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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