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 목사)이 임시 개관 3년 만인 2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시의회 의장,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최영준 제천기독교연합회장, 전진석 제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관계자와 교인 등이 참석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은 김종식 목사가 세계 70여 국가에서 수집한 성경 물건과 광물 등 1만3000여점 가운데 1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모든 소장품을 한꺼번에 다 전시할 수 없어 관람시간을 고려해 절기별로 전시품들을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슨트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물매 던지기, 달란트 무게 들어보기, 향유 냄새맡기 등 성경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성경식물원은 이스라엘 지도를 5000분의 1 크기로 조성해 브엘세바 위치에는 에셀나무를, 샤론평야에는 수선화를 심는 방식으로 70여종의 성경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스라엘 등 세계 70여개국에서 모은 성경 유물을 제천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독교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한국 교회의 이스라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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