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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법' 개 식용 종식 위해 여야 의원 44명 나섰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4 20:14

수정 2023.08.24 20:14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와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예정지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반려견 새롬이. 사진=뉴스1화상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와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예정지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반려견 새롬이.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법인 일명 '김건희법'을 위해 여야 의원 44명이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했다. 이번 21대 국회 내 개 식용 법을 종식하기 위해 여야 모두가 속도를 내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SNS에 글을 올려 "김건희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오늘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했다.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여야를 막론하고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4월 김 여사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4개월 만에 김건희법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며 "모처럼 여야가 김건희법을 계기로 협치의 모습을 보이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김 여사는 지난 7월 세계적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났을 때도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가 있다"며 "개 식용 종식을 실천할 적기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김건희법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김건희법이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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