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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USB-C 도입해도 전송 속도 느려".. 왜?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5 05:00

수정 2023.08.25 05:00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아이폰15 렌더링 이미지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아이폰15 렌더링 이미지

애플이 다음달 공개하는 최고급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단자를 도입하지만 정작 데이터 전송 속도는 여전히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신 모바일 제품 정보유출자 마인부우는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 구입시 기본으로 제공하는 USB-C형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480Mbps인 USB 2.0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장착된 라이트닝 단자 속도도 이전 제품들과 동일한 USB 2.0수준이어서 데이터 전송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수 밖에 없다.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와 달리 아이폰15프로 모델에서는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프로 모델들이 최소한 USB 3.2 또는 선더볼트3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더볼트3의 최고 전송 속도는 40Gps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USB-C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는데, 케이블은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보다 두껍고 길이가 50% 이상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 모델 색상과 일치하는 USB-C 케이블을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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