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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수요, 전년比 8.3% 감소...이유는?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5 08:35

수정 2023.08.25 08:35

산업부, 추석 대비 택배용 골판지 수급상황 점검
설 연휴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명절 선물을 비롯한 택배가 쌓여 있다. 1.12 ⓒ News1 유승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명절 선물을 비롯한 택배가 쌓여 있다. 1.12 ⓒ News1 유승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국제지연합회에서 연합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택배용 골판지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7월 기준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는 41만t 수준으로, 공급량은 이를 초과하는 44만7000t 가량이다. 재고량도 20만t 가량 유지하고 있어 택배용 골판지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 장마로 인한 농산물 포장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골판지 수요가 지난해보다 8.3% 감소하고, 골판지 가격이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등 골판지 상자 제조 가격의 상승 요인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지 업계는 지난 2020년 12월 연합회, 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하는 '골판지 수급 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포장업-제지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박스 포장재의 수급 관리와 수요 확대 등에 노력 중이다.


산업부는 "제지 업계와 함께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골판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협력하고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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